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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맞춤 보관하세요"…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출시


맥주·화장품 등 전문 보관 가능…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통해 먼저 선봬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쇼룸(#ProjectPRISM)에서 '삼성 비스포크 큐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쇼룸(#ProjectPRISM)에서 '삼성 비스포크 큐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사용자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가능한 소형 냉장고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를 선보이며 신시장 창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BESPOKE Cube)'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공식 출시에 앞서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15~22일 펀딩을 진행한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콘셉트를 출시 방식에도 적용해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서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5~18도까지 보관 품목에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내부 수납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옵션은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맥주 보관이 가능한 '와인 앤 비어'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보관하기에 적합한 '뷰티 앤 헬스' ▲ 필요에 따라 와인∙맥주,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멀티' 등 3가지로,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선택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 같은 맞춤형 전문 보관 콘셉트로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한 바 있다.

◆'전문 보관' 기술과 '비스포크 수납존' 탑재 삼성전자는 온도 변화에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는 와인과 화장품을 고려해 차별화된 온도 제어 기술을 비스포크 큐브에 적용했다.

비스포크 큐브는 5~18도까지 넓은 온도 대역을 미세하게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주류와 화장품을 종류별로 최적 온도로 보관할 수 있다.

또 삼성 냉장고만의 '미세정온 기술'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2중 글래스 도어를 바탕으로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함으로써 변질 없이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도 있다.

아울러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사용하기 편리한 다양한 맞춤 수납 솔루션도 적용했다.

와인 앤 비어의 경우에는 상단에는 병을 수납하기에 용이한 슬라이딩 선반, 하단에는 선호하는 와인을 더 잘 보이게 기울여 진열할 수 있는 '와인 프레젠터' 섹션 등을 갖췄다.

뷰티 앤 헬스 역시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슬라이딩 서랍을 앞쪽에 배치하는 한편, '듀얼 케이스'를 마련해 팩이나 소형 화장품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는 와인·뷰티 수납 솔루션을 함께 포함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펠티어 기술·모듈형 디자인에 IoT까지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브에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를 이용해 냉각하는 '펠티어(Peltier)' 소자 기술을 적용,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컴팩트한 외관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진동과 소음 걱정 없이 거실이나 침실에 두고 사용하기에 좋으며, 작은 사이즈의 냉각 모듈을 통해 구현한 컴팩트한 외관으로 설치 공간 제약도 적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의 모듈형 디자인 컨셉을 채용해 2개의 제품을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와인 애호가라면 와인 앤 비어 2개를 결합해 더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뷰티 앤 헬스와 와인 앤 비어를 결합해 침실에 두면 냉장고까지 갈 필요 없이 화장품이나 음료를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다.

단일 제품으로 사용 할 경우, 비스포크 큐브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마치 가구처럼 연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모듈 결합 액세서리 키트와 스탠드는 별도 판매한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브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와인이나 맥주, 화장품 종류에 따른 적정 온도 제안 ▲원격 제품 모니터링 및 온도 제어 ▲문이 열려 있거나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가 감지될 경우 알람을 주는 기능 등이 제공된다.

이 뿐만 아니라 ▲현재 보관 중인 와인 리스트를 확인하는 '인 셀러(In Cellar)'▲와인의 세부 정보를 기록하고 이력을 관리하는 '히스토리(History)' 기능 등 와인 보관에 특화된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의 출고가는 수납 솔루션에 따라 59만9천원~64만9천원이다. 색상은 화이트∙차콜∙핑크∙펀그린∙스카이블루 등 5가지로,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 특성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며 "비스포크 큐브는 삼성만의 전문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더해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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