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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되는 '빅히트' 청약, 상장 이후 조정 우려 없나


1시간만에 2.7조 몰려…기관 1개월 이하 의무보유 50% 달해 '암초'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이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시작한 가운데 1시간 만에 증거금만 2조7천억원이 몰리면서 시장의 큰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앞서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 이상이 1개월 이하의 의무보유 기간에 베팅돼 상장 이후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 또한 나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 1시간 만에 2.7조 몰려…역대급 기록 경신 기대↑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이 시작된 이날 오전 10시 이후 약 1시간 만에 증거금은 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오전 11시 기준 청약 신청 주식 수로 산출된 증거금은 이들 증권사 4곳을 합쳐 약 2조7천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68.78대 1로 가장 높은 상태다. 이외 미래에셋대우가 53.75대 1, NH투자증권은 40.40대 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일반청약 배정물량은 NH투자증권이 64만8천182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55만5천584주), 미래에셋대우(18만5천195주), 키움증권(3만7천39주) 순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번 빅히트 일반청약 증거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카카오게임즈(58조5천억원)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일반청약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30조9천억원으로 코스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선 58조5천억원이 몰리며 코스피와 코스닥 합쳐 역대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로 치솟은 증시 대기자금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기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63조100억원으로 일주일 전인 같은 달 21일 61조9천962억원 대비 1조원 이상 급증했다.

◆기관 1개월 이하 확약 의무보유물량 50% 달해

다만 최근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에서 보듯 상장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기관 투자자 배정물량의 50%가 1개월 이하 확약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실제 SK바이오팜은 기관 투자자가 상장 이후 3개월 간 매도하지 않기로 한 물량 약 170만주가 이날부터 시장에 풀리면서 장중 13만8천원까지 떨어졌다. '따상상'(시초가 더블+상한가 2번)을 기록한 지난 7월3일 이후 최저가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상장 이후 지난달 11일 주가가 8만1천100원으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같은 달 25일 5만200원까지 추락했다. 역시 기관 투자자가 보유한 의무보유물량이 풀린 영향이 컸다. 이 종목은 공모청약 당시 기관 배정물량 중 15일 확약 비중이 7.93%, 1개월 확약 비중은 49.81%였다. 6개월 확약 비중은 12.67%에 그쳤다.

빅히트의 경우 15일 확약 비중은 9.75%, 1개월 확약 비중은 49.41%다. 의무보유기간 1개월 이후 이들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주가조정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더욱이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기간을 확약한 기관 투자자도 전체의 43.9%에 불과하다. SK바이오팜(81.2%), 카카오게임즈(58.6%)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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