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글날 신고 10인 이상 집회 52건 원천차단"

서울시는 오는 9일 신고된 10인 이상 집회는 52건이며, 이에 대해 모두 금지조치를 하고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동 대응하겠다고 5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박 통제관은 이날 "이번 한글날에 52건의 10인 이상 집회가 신고돼 있다"며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서 원천 차단을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회의 자유와 함께 시민 생명과 안전도 우리가 지켜야 할 절대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글날 집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개천절 광화문 광장에 경찰 버스를 동원한 차벽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개천절 집회 차단을 위해 광화문 일대에는 경찰 버스가 차벽을 만들어 막아서고 검문소 90곳이 세워졌다. 또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에는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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