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흘째 순매수…0.86% 상승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간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1포인트(0.86%) 오른 2327.8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0억원, 713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천41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달러화 약세와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날 미국 증시에서 최근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와 은행·철강·에너지 등 종목들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이어진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화학(4.47%), 삼성SDI(2.97%), 현대차(1.71%), SK하이닉스(1.82%) 등이 강세를 보였고 LG생활건강(-1.41%), 카카오(-1.22%), NAVER(-0.67%) 등은 약세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3.18%), 운송장비(2.26%), 통신업(2.14%) 등의 상승폭이 컸고 화학(1.87%), 운수창고(1.40%), 전기가스업(1.13%) 비금속광물(1.87%) 등도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05%), 서비스업(-0.1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1.46%) 상승한 848.15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5억원, 20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84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대부분 올랐다. 카카오게임즈(9.77%)가 급등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2.90%) 에코프로비엠(2.32%) 씨젠(1.72%) 알테오젠(1.29%) 케이엠더블유(1.42%) CJ ENM(1.35%) 등도 올랐다. 반면 제넥신(-1.38%)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엠투엔, 새로닉스, THE MIDONG 등 6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내린 1169.5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