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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복제품' AI로 잡는다…데이터댐 융합 '시동'


과기정통부·관세청·대전시 협업 기반 실증랩 개소 -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불법 복제품을 AI로 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관세청(청장 노석환)과 28일 대전광역시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에서 ‘인공지능(AI) 불법 복제품 판독 실증랩’을 개소했다.

총 면적 288㎡의 규모로 조성된 실증랩은 제품의 디자인을 모방한 위조상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진성상품의 사진, 도면 등 관련 데이터를 가공·학습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 지식재산에 해당되는 만큼,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물리적 보안시설 및 통신망, 접근권한 설정·관리 등 각종 보안시스템을 설계·구현했다.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AI) 불법복제품 판독 사업은 '디지털 뉴딜' 대표 과제인 데이터 댐을 기반으로 각 분야에 AI를 융합하여 혁신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융합 프로젝트(AI+X) 중 하나로 추진한다. 지난 8월 수행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 실증랩 구축을 신속하게 진행해 본격적인 데이터 학습과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서게 된다.

관세청이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과기정통부가 안전한 데이터 학습을 지원하는 동시에, 대전시가 실증랩 공간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불법 복제품 판독시스템이 개발·활용되면, 연간 5만2천건에 이르는 지식재산권침해를 줄여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위조 상품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행사 운영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인공지능 기업 대표, 정부·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판식, 데이터 학습 시연, 현장 투어 등을 진행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오늘 개소식을 계기로 디지털 댐 기반의 혁신적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통관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인공지능(AI) 융합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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