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인터뷰]이나영 넷마블재단 국장 "사회공헌 계속 확대돼야"


2년차 맞이한 넷마블문화재단…"다양한 사업 추진"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 [사진=넷마블]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걷어내는 건 게임업계의 오랜 과제였다. 이에 게임사들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후원 및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람들의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다.

넷마블문화재단이 최근 성황리에 마친 '게임인라이프'도 그중 하나. 게임인라이프는 게임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사연을 작품으로 모집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넷마블문화재단이 게임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이용자들의 실제 경험을 통해 발견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게임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담은 사연부터 게임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감을 가졌다는 사연, 게임에서 만나 결혼까지 한 사람들과 게임에서 친구가 되어준 사연 등 다양한 주제가 공감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게임이 힘이 되어준 사례들이다.

성황리에 종료된 게임인라이프 공모전. [사진=넷마블]
성황리에 종료된 게임인라이프 공모전. [사진=넷마블]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아이뉴스24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공모전은 첫 시행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며 "응모자 및 수상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게임으로 간직했던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볼 수 있어 좋았고 당시 함께 했던 사람들과도 다시 만나 이야기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게임인라이프 공모전은 게임을 사랑하고 경험했던 모든 분들의 삶 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년차 맞은 넷마블재단…정체성 정립에 노력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1월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올해 2년차를 맞았다. 국내 게임업계 '빅3' 중 한 곳인 넷마블이 직접 설립해 관심을 받은 이곳은 그동안 방향성을 고민하고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인라이프 공모전에 앞서 여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가령 12년 넘게 열려 온 게임문화체험관과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의 경우 참여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사교성이 증진된 것은 물론 가지고 있던 꿈(교사, 예술가 등)이 실현되는 계기로 작용할 만큼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5년째 진행 중인 게임아카데미 수료생들도 게임회사에 취업하거나 대학 관련학과로 진학하는 등의 긍정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며, 부모와 자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소통교육에서는 게임산업과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가족 관계 강화에 기여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게 재단 측 설명이다.

이나영 국장은 "넷마블이 창립 초기부터 지속해 온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받아 기반을 다지고 확대해나가는 것을 물론 보다 폭넓은 문화적 가치 향상을 위해 신규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해왔다"며 "또한 비영리재단의 경우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 부분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추진해왔던 사업들의 노하우를 녹여 보다 많은 분들과 나누는데 주안을 두고 다양한 행사를 추진 중에 있다"며 "오는 10월과 12월에는 온라인 게임 소통캠프와 경영진이 참여하는 게임 콘서트로 찾아 뵐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게임박물관 건립을 통해 게임의 가치와 산업적 영향력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게임사 사회공헌 계속 확대돼야

재단이 추진해온 각종 사업들이 지속성에 우선 가치를 둔 만큼 끊임없이 성찰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잖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게 이 국장의 설명이다.

그는 "조직구성원들과 객관적인 평가 및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위해 항상 고민해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과정 중에 있다"며 "한편으로는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점도 고민이 되는 지점이기는 하나, 이 또한 저희가 받아들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변화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게임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계속해서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이나영 국장은 "게임사들의 규모가 커지고 영향력이 지속 상승하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게임산업과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게임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문화재단과 게임사 재단들이 협력해 게임산업과 문화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의 실무를 책임지는 이나영 사무국장은 앞서 글로벌 NGO 월드비전과 CJ나눔재단, 두산그룹 CSR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했다. 구호개발기구와 기업이라는 서로 상이한 조직에서 사회공헌 전략부터 사업까지 다양한 부분을 경험했던 그의 경력은 현재 재단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조직하고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인터뷰]이나영 넷마블재단 국장 "사회공헌 계속 확대돼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