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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공인인증서 4만6064건 유출 "2채널 인증확대 도입해야"


김상희 부의장, 인증서 외에 OTP와 핸드폰 인증 등 도입해야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최근 두 달 간 5개 발급기관 4만6천여건의 개인 보관 공인인증서가 해킹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보고 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1일까지 금융결제원, 코스콤, 한국전자인증, 한국정보인증, 한국무역통신 등 5개 기관 4만6천64건의 개인보관 공인인증서가 해킹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발표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상희 의원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상희 의원실]

김상희 부의장이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받은 공인인증서 유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2만2천796건으로 대량 발생하다가 2016년 6천680건으로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두달 간 4만6천64건으로 대량 발생해, 최근 5년간 7만5천710건의 공인인증서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상희 의원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상희 의원실]

김상희 의원은 "인증서 유출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은 공인인증서 유출이 없다가 이번에 대량으로 발생했다"며 "이는 악성코드 등 공인인증서 해킹수법이 더 고도화된 영향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경위를 살펴보면 개인PC 두 대를 통해서 모 저축은행에 유출된 공인인증서를 통한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국민 피해가 없도록 인터넷진흥원 등 관계당국의 빠른 조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KISA 측은 "유출 사실을 발급기관에 통보했으며, 발급기관은 현재 유출된 인증서를 폐지처리 하고 개인 피해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문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인인증서의 경우 한번 유출되면 개인에게 금전적 손실이 매우 크고 동시에 금융시스템 자체의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이버보안이 중요하다"며 "공인인증서 외에도 OTP와 스마트폰 인증 등 2채널 인증을 확대 보급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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