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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부터 민원접수까지 모바일로 '한번에'


전자투표도 실시간 가능…아파트 입주민 편익 확대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공공기관에서 프롭테크(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업체까지 모바일을 통한 아파트 관리 간소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분실 우려가 높은 임대료·관리비 고지서를 모바일에 적용해 입주민들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실시간으로 단지 내 공지사항과 분리수거 배출일, 커뮤니티 이용 시간, 민원접수까지 확인 가능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모바일로 아파트 관리비부터 민원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서비스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임대주택 임대료 고지 서비스를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카카오톡 임대료 고지서는 임대주택 계약자 명의의 휴대전화에 카카오 인증톡으로 발송된다. 입주고객은 추가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본인인증을 거친 후 임대료 청구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인증톡은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받아 비밀번호나 생체인증 등으로 서명하면 이를 전자문서화해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LH 카카오톡 임대료 고지 홍보 포스터. [사진=LH]
LH 카카오톡 임대료 고지 홍보 포스터. [사진=LH]

LH 관계자는 "카카오 인증톡으로 발송하는 전자문서는 등기우편에 준하는 법적 효력을 갖는다"며 "앞으로 고객 편익을 위해 각종 안내문의 발송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LH는 지난 2016년에도 모바일앱을 활용해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임대료 고지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임대료 모바일 고지 서비스는 SMS를 통한 임대료를 고지 안내하고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임차인이 언제·어디서나 간편하게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등 임대조건을 자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직방 '우리집' 서비스 화면. [사진=직방]
직방 '우리집' 서비스 화면. [사진=직방]

프롭테크 업체 '직방'도 자체적으로 모바일 아파트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직방은 지난 15일 전국 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단지 내 주거와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직방이 아파트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관리 서비스는 '우리집'과 '컨시어지' 서비스 2가지로 구성된다. '우리집' 서비스는 입주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에게 알리는 각종 공지사항을 볼 수 있으며 관리비 명세와 과거 납부 이력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컨시어지' 서비스로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도서관 등 단지 내 각종 편의시설 예약이 가능하다. 수리 요청과 같은 민원도 바로 접수된다. 민원은 실시간으로 처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리사무소가 댓글로 처리 결과를 알려준다. 주민투표를 진행하거나 우리집 차량 관리, 손님 차량 등록이 필요할 때에도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직방 '우리집'과 '컨시어지'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직방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이 간편하고, 관리사무소가 승인한 입주자만 이용할 수 있어 보안에도 강하다.

직방에 신청한 아파트 단지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이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는 직방에 주소를 입력한 후 실제 거주하는 단지 관리사무소를 통해 입주자 승인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무엇보다 직방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별도의 앱 개발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이 들지 않으며, 관리비 조회 실거래가 정보 등 기본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특정 아파트에만 필요한 기능 개발을 요구할 경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직방은 국내 대표 고가단지인 '한남더힐'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7천600여 개 단지에서 '우리집' 서비스를 신청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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