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예술로 치유…‘2020 미술주간’ 개막


‘2020 미술주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2020 미술주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올해 미술주간은 ‘당신의 삶이 예술’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1일까지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과 대면·비대면 연계 프로그램들을 확대했다.

집에서도 안전하고 즐겁게 미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의 40여 개 전시를 온라인으로 마련했다. 미술주간 누리집에서는 가상현실로 제작한 미술 전시를 작품 소개와 함께 볼 수 있다.

또 한국교육방송(EBS) 라디오 프로그램 ‘이청아의 뮤지엄 에이로그’와 함께 미술 전시를 감각소리(ASMR)로 소개한다. 청취자들은 실감 나는 해설과 감각적인 소리를 통해 실제 미술관을 거닐고 있는 듯한 상상을 하며 색다른 방식으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작가미술장터 5곳에서도 온라인 전시 관람과 작품 구입, 경매 참여 등을 할 수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가상 장터를 개최한다.

‘미술여행’은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전시공간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국 22개 도시의 27개 여행 경로를 온라인 지도로 내려받아 자신만의 미술 여행지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중 6개 지역에서는 ‘미술여행 영상일기’를 통해 생생한 여행기를 제공한다.

올해는 판화를 특화 분야로 선정해 집중 소개한다. 미술관에서 직접 판화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체험 수업뿐 아니라 ‘집콕 판화놀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판화 꾸러미를 제공한다.

미술관과 대안공간, 화랑 등에서는 전시 외에도 ‘나도 수집가’ ‘색다른 미술체험’ ‘방구석 미술관’ ‘예술 수업’ ‘예술 소풍’ ‘예술 이야기’ ‘해설 프로그램’ 등 7개 주제별 미술주간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미술주간은 코로나19 일상 속에서 예술이 주는 위로와 치유의 힘에 주목했다”며 “다양하게 기획된 미술주간 행사들이 국민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예술로 치유…‘2020 미술주간’ 개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