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야 사는' 서민갑부 청년 '머구리'…연매출 6억 비법은?


'서민갑부' 청년 머구리 [채널A]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경상북도 영덕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최영준 씨는 요즘 같은 힘든 상황에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변함없이 장사를 유지하고 있다. 7년 만에 매출을 10배 수직상승 시켰다는 영준 씨, 그 신의 한 수는 무엇일까. 직접 바다에 나가 횟감을 잡는 어업 잠수부, 일명 '머구리'다.

22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청년 '머구리' 최영준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영덕의 수많은 횟집 중 영준 씨를 찾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다에서 갓 잡아 온 해산물 때문이다. 영준 씨는 새벽부터 바다에 나가 직접 잡은 해산물을 바로 손님들에게 선보인다. 산소를 공급해주는 한 가닥의 줄을 입에 물고 깊은 바다에 뛰어드는 영준 씨는 20kg의 대왕 문어부터 성인 얼굴 크기만 한 벚굴, 해삼, 멍게, 조개,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한다. 싱싱함은 기본이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영준 씨의 가게에는 대게와 회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있는데, 처음 그가 식당에 합류했을 때 주메뉴인 생선회가 주변과 비교해 차별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머구리 활동을 시작하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영준 씨는 가심비 좋은 싱싱한 해산물을 제공해 손님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영준 씨의 노력을 입증하듯, 7년 전 5천만 원이던 가게의 연 매출이 현재 10배 이상으로 수직 상승해 6억 원에 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와 택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매출은 안정적이라고 한다.

이렇듯 평탄해 보이는 영준 씨에게는 아픈 사연이 있다. 30여 년 전부터 횟집을 운영해 오신 부모님. 아버지가 위암과 전립선암에 걸리며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고 병원비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빚만 늘어갔다. 오랜 투병 끝에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로 식당을 운영하시던 어머니마저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고 마는데, 그때 도시개발을 전공하고 연구원으로 일하던 영준 씨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식당에 합류하기로 한 것이다. 부모님이 평생을 바친 가게를 반드시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과거 스킨스쿠버를 했던 경험을 살려 머구리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영준 씨의 차별화 전략이 다시 가세를 일으킬 수 있었다고.

연 매출을 10배 수직상승 시킨 바다 사나이 영준 씨의 성공비법이 22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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