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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차·현대건설-인천공항, 도심 항공교통 시대 연다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K-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맞손'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 한다.

20일 KT(대표 구현모)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로 ▲K-UAM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 ▲K-UAM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UAM공동연구 추진 등에 협력하게 된다.

K-UAM 사업협력을 위한 MOU. 왼쪽부터 전홍범 KT 부사장, 신재원 현대차 부사장, 백정선 인천공항 여객본부장, 서경석 현대건설 부사장.[출처=KT]
K-UAM 사업협력을 위한 MOU. 왼쪽부터 전홍범 KT 부사장, 신재원 현대차 부사장, 백정선 인천공항 여객본부장, 서경석 현대건설 부사장.[출처=KT]

UAM은 혼잡도가 높아지는 도시 교통을 해결하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다. 2040년까지 향후 20년 간 산업 규모가 국내는 13조원, 세계로는 73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관계부처는 지난 6월 이 같은 UAM 사업 장려를 위해 K-UAM 로드맵과 민관합동 대규모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를 발표한바 있다.

이번 4개사 MOU는 UAM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초점,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각 분야 대표 4개사의 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UAM 공동연구를 통해 UAM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 KT는 공중의 비행체와 지상의 다양한 이동체를 연계하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사업 모델 개발, 무인비행체 교통관리체계(UTM) 시스템 개발·실증 등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UAM 기체 개발 및 사업화, 시험비행 추진 등을, 현대건설은 UAM 이착륙 시설(Vertiport) 운영 모델 및 UAM 복합 환승센터 콘셉트 개발 등을 맡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UTM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공항셔틀 연구 등을 진행한다.

특히 KT는 UAM 산업 저변 확대 차원에서 KT 모빌리티 플랫폼을 토대로 지상 차량, 공중 비행체까지 통합 서비스 할 수 있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연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전국 KT 국사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물건을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다양한 이동수단과 연계해 UAM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합교통 서비스(MaaS) 등 사업에 단계별 적용 계획이다.

또 드론 운항관리 UTM개발·시범 운용경험을 토대로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고도화하며, 고도에 한계 없이 통신할 수 있도록UAM 통신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UAM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신성장동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상황에서 각 분야 대표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과 모빌리티플랫폼, 드론 교통관리 시스템 등 KT 모빌리티 관련 역량과 자산을 이용해 새로운 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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