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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바람 탄 CJ제일제당…명절효과 누릴까


6개월만에 150% 급등…목표주가 62만원도 등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CJ제일제당이 '간편식' 테마를 타고 6개월 만에 150% 가까이 올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음식점 출입이 제한되고 재택근무가 장기화되자 '집밥'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하반기 실적 반등과 함께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제시하는 증권사까지 등장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8일 38만7천원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3월에 기록한 연중 최저인 15만5천원에 비해 2.5배 올랐다. 지난 4월 말부터 본격적인 상승흐름을 탄 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있던 지난 8월 초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특히 7월30일부터 8월13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1% 넘게 뛰었다. 8월12일에는 장중 45만1천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간편식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분기에 간편식 등 식품사업 부문이 실적을 이끌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천8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5% 늘었다. 매출은 5조9천209억원으로 7.4% 성장했고 순이익은 1천580억원으로 300.1% 증가했다.

최근에는 추석이 다가오면서 CJ제일제당이 '명절 효과'를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고, 추석 선물용 수요가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CJ제일제당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달 들어 하나금융투자(62만원)을 중심으로 DB금융투자(59만원) KB증권(52만원) 유안타증권(56만원) 메리츠증권(49만원) 키움증권(61만원) 등 6개 증권사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했다.

이들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56만5천원이다. 현재 주가(38만7천원)보다 46%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 때문에 선물세트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과거와 달리 온라인 채널에서 주문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전반적 편의식 수요가 3분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2천329억원, 3천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32.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중단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CJ제일제당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석 선물세트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인사를 못하는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늘어나는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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