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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보수야당 직격…"종북·좌빨 등 핀트 빗나간 욕만 쏟아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급진적이라는 것은 사태를 그 뿌리에서 파악하는 것이다"라는 칼 마르크스의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래디컬'하다는 것은 과격한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사태를 그 뿌리까지 파고 들어가 본질을 파악해 내는 태도를 의미하죠"라며 "비판은 과격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격함은 피상성에서 나옵니다.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효과적인 비판을 할 수가 없으니, 비판의 대상 앞에서 열받아서 화만 내는 거죠"라고 보수야당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상대의 썩은 부분을 정확히 짚어낼 능력이 없으면, 당연히 '종북'이니 '좌빨'이니 '공산주의'니, '문재앙'이니 핀트가 빗나간 욕만 질펀하게 쏟아내기 마련"이라며 "조준이 안 된 비난이 상대에게 타격을 줄 수는 없죠. 외려 과격함으로 자기 이미지에만 타격을 줄뿐"이라고 일갈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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