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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경쟁력 있는 2위…성장성 대비 저평가 매력↑-유안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영림원소프트랩이 진입장벽이 높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시장에서 국내 2위 업체로 높은 성장성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솔루션 개발, 공급·유지관리 용역 제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ERP 패키지와 확장솔루션, 클라우드 ERP 등을 하는 'K-시스템 ERP'가 67.8%로 가장 높고, 유지관리(22.3%), 추가 프로그램 개발(4.2%), 클라우드 서비스(2.8%), 상품(2.8%) 등이 뒤를 있는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림원소프트랩이 경쟁업체들과 비교해 높은 연구개발(R&D) 투자에 따른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고 1인 컨설팅PM 구축 컨설팅 등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방식을 가지고 있다"며 "해외 ERP 공급업체에 대응한 중견기업 위주의 포지셔닝 등이 주요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견기업 위주의 다양한 산업별 레퍼런스를 보유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영림원 소프트랩은 28년 역사를 바탕으로 산업별로 특화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특히 전문 산업 영역 확대 전략으로 IT, 자동차, 식품, 제약, 금융, 공공 등 전 분야에 고객군을 두고 있다.

해외 ERP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사업도 확대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일본의 경우 2017년 현지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곳과 파트너쉽을 체결(2025년까지 1천여개 중소기업 확보 목표)했다"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8년 클라우드 ERP 제품 런칭 후 2015년 시장점유율 5% 확보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 수혜주로도 꼽힌다.

박 연구원은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시스템은 정부의 비대면 사업(업무 협업 솔루션과 원격근무 확산) 육성, SOC 디지털화 전략에 부함하다"며 "기업들의 전반적인 ERP 시스템 구축과 유지 보수에 대한 필요성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2% 늘어난 422억원,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56억원으로, 2014년 이후 지속된 실적 개선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재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4.5배로 경쟁사인 더존비즈온(PER 69.6배) 보다 저평가 돼 있어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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