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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추석'…선물세트도 개인 소량 구매 강세


올 추석 '개인'이 '프리미엄' 선물세트 '일찍' 보낸다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올 추석, 코로나19로 직접 물건을 들고 가는 것 대신, 고가의 선물세트를 일찍 보내는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와 유통업계가 본격적으로 명절 영업에 나서는 가운데, 올 추석의 핵심 문장은 '개인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일찍 보낸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언택트 추석에 따라 개인 소량 구매 고객들이 일찍 선물세트를 구매, 부모님 댁으로 보내고 있는 것이다.

17일 이마트가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인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마트 전체 세트 매출이 개인 소량 구매 고객 증가와 프리미엄 세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6% 신장했다.

 [이마트]
[이마트]

올 추석에는 개인 소량 구매 고객들이 작년 보다 일찍 세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마트 전체 세트 매출 중 100만 원 미만의 소량 구매 신장율이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또한 전체 세트 비중에서 5개 이하 구매 비중이 작년 74%에서 올해 82%로 크게 늘었다. 특히, 1-2개 구매 고객 비중이 올해 77%로, 전년 대비 7%P 가량 상승하며, 사전예약부터 개인 소량 구매 고객이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아직 이마트 선물세트 본판매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사전 예약부터 개인 소량 구매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귀성객 감소가 가시화 되는 가운데 고객들이 일찍부터 선물세트를 구매, 배송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귀성객이 줄어들수록 향후 개인 소량 구매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개인 소량 구매 고객이 직접 대면 대신, 택배로 선물을 보내는 빈도가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개인 소량 구매 고객 증가와 함께 프리미엄 세트 판매도 크게 늘어났다. 이는 직접 찾아 뵙지 못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드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언택트 추석으로 귀성여비가 줄어든 만큼, 그 비용이 선물세트에 반영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전체적으로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순항 중인 가운데, 개인 소량 구매 고객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선물세트 본판매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선물세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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