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 확산…국내 SW기업들 "챗봇 수요 잡아라"


와이즈넛·마인즈랩·솔트룩스 시장 적극 공략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업무가 어려워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단 중 하나로 챗봇(Chatbot)이 주목 받고 있다.

16일 와이즈넛, 솔트룩스, 마인즈랩 등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따르면 상반기 기업·기관들에 챗봇을 구축한 사례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넛 관계자는 "내부 업무 등에 챗봇을 활용 중인 고객사는 현재까지 전 산업 분야에 걸쳐 100건 이상"이라며 "이는 역대 최대 수치로 전년동기 대비 약 300% 이상 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이즈넛은 구축형 챗봇 '와이즈 아이챗'과 클라우드 서비스형 챗봇 '현명한 앤써니'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아이뉴스24]

특히 상반기에만 서울시 '서울톡', 병무청 '아라', 인천공항공사 '에어봇' 등 공공부문을 비롯해 중앙대·건국대 등 대학기관에도 챗봇을 공급했다. 서울대·이화여대의 경우 상반기 챗봇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월부터 클라우드 기반 챗봇 사업에 본격 나선 마인즈랩도 고객사를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 클라우드 챗봇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약 30여 개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마인즈랩의 경우 보험사, 금융사를 대상으로 완전판매 모니터링 등 전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고객센터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완전판매 모니터링은 보험계약 체결 시 상품성명, 보험약관·청약서 부본 수령, 자필서명 여부 등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솔트룩스 역시 챗봇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는 행정안전부 '범정부 민원상담 365'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지난달 오픈한 '솔트룩스 AI 클라우드'를 통해 챗봇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확장 중"이라며 "또한 다국어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챗봇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업무환경 등이 바뀌는 데 따른 챗봇 수요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챗봇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챗봇은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등 영역과 융합해 적용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은정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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