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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추미애 부부, 오죽하면 민원했겠나…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이뉴스24 DB]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이뉴스24 DB]

설훈 의원은 10일 오전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추 장관 아들 특혜라고 그러는데 제가 이건(관련 의혹을) 정말 면밀히 봤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설 의원은 같은 라디오에 출연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군인 중에 무릎 아픈 사람이 한둘이겠냐. 그 사람들 전부 외부에 나가서 치료를 받겠느냐. 그게 특혜"라고 지적하자, "대한민국 육군 군인 중에서 무릎 아픈 군인이 그렇게 많습니까"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젊은 군인들이 무릎 아픈 경우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아주 특별한 경우"라며 "(서씨는) 밖에서 수술을 받겠다고 허락을 받고 나갔다. 규정에 어긋난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보통 군인들은 그렇게 못한다"고 했고, 설 의원은 "보통 군인들도 그렇게 한다"고 답했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가 무릎 수술 등을 이유로 두 차례 병가(총 19일)를 쓰고 한 차례 개인 휴가(3일)를 연속해 쓴 데 대해서도 "무릎 수술인데 금방 낫지를 않지 않으냐"라며 "절차에서 아무런 하자가 없고 시비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씨는) 입대하기 전에도 삼성중앙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입대해서도 그 병원에서 수술했다"라며 "이걸 상성중앙병원에서 수술하려고 그러지 누가 군 병원에서 하려고 하겠나. 그럴 수 있는 합법적인 게 있는데 누구든지 그렇게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수술은 끝났지만 그 뒤에 군에 가서 복무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는 건 상식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지 않으냐"라며 "병가를 더 내려다가 안 된다고 해서 개인 휴가를 썼는데 황제휴가라는 건 엉터리 중의 엉터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억울한 상황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쪽의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 그런데 지금 언론들을 보면 하나도 안 통한다. 물론 추 장관이 강경하게 대응하니까 그래서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억울하게 당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안 하겠나. 나는 그걸 처절히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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