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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 1.8% 성장 그쳐"


기업 IT투자 하향 조정…IDC 보고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IT서비스 시장이 1.8%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10일 한국IDC가 발간한 '국내 IT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IT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1.8% 성장이 예상된다.

기업 IT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탓이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기업 IT투자 위축 요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의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 민첩성, 회복 탄력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료=한국IDC]
[자료=한국IDC]

IDC 측은 "제조, 물류, 운수, 유통 등의 산업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투자 위축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로 인한 파급 효과가 기업 투자에 영향을 끼치면서 성장세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 공공 부문은 대규모 시스템통합(SI) 사업, 코로나19에 따른 재택·원격근무 구축을 위한 클라우드 도입 수요가 있었지만, 대면 구축을 통한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 사업이 보류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요가 위축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IDC는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하락을 방어하려는 정부의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IT서비스 시장 부진 완화에 일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경민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국내 IT서비스 시장의 신규 투자가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비대면·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챗봇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신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점진적으로 진행된 디지털 기반 IT서비스 수요의 성격 변화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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