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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오픈액세스에 기여"…아시아 OA 미팅 2020


KISTI 주관 30여개국 참석, 9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개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국제오픈액세스리포지터리연합(COAR)이 주최하는 '아시아 오픈액세스(OA) 미팅 2020'이 '오픈사이언스시대를 위한 아시아국가간 지식공유방안'이라는 주제로 9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COAR는 아시아의 오픈액세스 및 오픈사이언스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OA 미팅을 5년 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COAR의 정회원인 한국의 KISTI가 회의를 유치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2020korea.asiaoa.org)으로 개최되며, 온라인 컨퍼런스와 함께 화상회의를 통한 패널 토론과 아시아 OA 회원국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온라인 컨퍼런스의 키노트 발표자로는 COAR 사무총장인 캐슬린 시어러와 오픈액세스출판협회(OASPA) 의장인 캐롤린 수톤이 맡았다.

시어러 사무총장은 최근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픈사이언스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한다. 하지만 "코로나 관련 논문 철회 건수가 급증했고, 연구결과의 오남용의 문제도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또한 “오픈사이언스에서 유념해야 할 중요한 사항으로 언어, 문화, 지역 등 다양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수톤 의장은 20년간 진행되어 온 오픈액세스 발전과정과 성과를 회고하면서 향후 방향으로서 오픈 리서치(Open Research)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픈리서치는 출판물만 공유하는 오픈액세스를 넘어 연구 과정 전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산출물을 공유함으로써 연구의 투명성과 재현성을 향상시킨다”고 말하며, 이는 자연스럽게 국가 간 및 학제 간 협업연구를 활성화하여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바라본다. 또한 ”오픈 리서치가 새로운 연구관행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선구자적 역할이 요구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 밖에 F1000Research의 레베카 로렌스 박사, 유럽 OpenAIRE의 파올로 망히 박사,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NII)의 카추스나 야마지 교수 등이 오픈사이언스 인프라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KISTI의 학술정보공유센터장인 김혜선 박사, 이화여자대학교의 김지현 교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신은정 박사 등이 국내의 오픈사이언스 정책과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처음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국가가 참여했다. 지금까지는 10개국 미만의 국가에서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30여 개국에서 2백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KISTI 최희윤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오픈사이언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에 KISTI가 아시아 OA 미팅 2020을 개최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의 연구 문화가 오픈사이언스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KISTI도 오픈사이언스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COAR(Confederation of Open Access Repository)는 오픈액세스 리포지터리 운영기관과 네트워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 협회다. 오픈액세스 디지털 리포지터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전지구적 지식커먼즈(global knowledge commons)를 비전으로, 연구 성과물의 가시성과 활용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OAR에는 현재 도서관, 대학, 연구소, 공공기금기관 등 157개 회원과 파트너가 가입돼 있다.

아시아 OA 미팅 2020 발표자 소개자료 [KISTI]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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