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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플래시 스토리지로 백업…랜섬웨어 대응책 중 하나"


이규현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엔지니어 총괄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재택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기관이 늘면서 해커들의 악성행위가 활개를 치고 있다. 업무환경 변화 등으로 공격 경로가 많아지면서다.

대표적인 공격 유형으로 랜섬웨어를 꼽을 수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수백만 달러를 해커에게 지불하고 나서야 데이터를 복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4일 이규현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엔지니어 총괄(상무)은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최근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 뿐 아니라 백업용 데이터까지 손상시키는 랜섬웨어 공격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어 "최근에는 방화벽 등 보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원격지에서 사내망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 확률도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이규현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엔지니어 총괄 [사진=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이규현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엔지니어 총괄 [사진=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실제로 랜섬웨어 피해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랜섬웨어 대응 기업 코브웨어 조사 결과, 최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올해 1분기 기업들이 지불한 평균 금액은 전년 4분기 대비 33% 증가한 11만1천605달러(약 1억3천27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해커가 복호화 키를 주지 않는 한, 뾰족한 데이터 복구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데이터 백업 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이에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규현 상무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백업·복구 용도로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수요가 늘고 있다"며 "데이터 압축, 중복제거, 프로세싱 등이 빠르게 가능한 스토리지 솔루션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인 '플래시블레이드'에는 퓨어스토리지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냅샷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기능은 특정 시간의 파일시스템을 복사해서 보관한 뒤, 원본에 문제가 생겼을 시 해당 데이터를 불러온다.

이 상무는 "스냅샷은 가장 빠른 복구 방법으로, 일반 백업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복원 방식보다 수십배 더 빠르다"며 "이 스냅샷을 별도 시스템으로 백업·보관하다가 시스템 장애 또는 랜섬웨어와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에 따르면 백업 스냅샷 데이터는 수정·삭제·암호화가 불가능하며, 고객은 회사 측 기술 지원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등 환경에 보관해둘 수도 있다.

이 상무는 미국 대도시에 위치한 한 대형 병원를 사례로 소개했다. 이 병원은 플래시어레이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었다.

이 상무는 "당시 해커의 공격으로 스토리지 용량이 11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능을 유지해 중요 데이터를 보호했다"며 "또 암호화·지울 수 없는 백업 데이터 스냅샷으로 작업 시작 수시간 내에 데이터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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