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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하이선', 7일 한반도 남북 관통…초강력 '태풍의 눈'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제9호 태풍보다 더 강력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이선'은 현재 태풍의 눈이 보일 만큼 강하게 발달했으며,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이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하이선은 7일 새벽 서귀포 동쪽 해상에 접어들며 낮에 남해안 부근에 상륙한 뒤 우리나라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질러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후 9시, 태풍과의 거리는 80km다. 서울 최근접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1시간 늦춰졌다.

현재 '강'급 태풍인 하이선은 강도를 키워 이날 오후께 '매우 강'으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강' 강도에서는 '사람이나 큰 돌이 날아간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다만 서귀포 남쪽해상에 도달한 이후에는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이선이 계속 북상해오면서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오는 6일 제주도와 경상도를 시작으로 차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6일부터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6일 새벽 경상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어떤 경우든 강도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영향을 받고 이미 태풍의 피해를 본 동쪽 지방은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더욱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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