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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오디션' 뚫고 대구은행장 최종후보에 임성훈 선출


김윤국 부행장보와 경합끝 내정…이달 말 선임 예정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차기 대구은행장에 임성훈 부행장보가 최종 후보자로 내정됐다.

DGB금융지주는 3일 오후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DG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3명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1명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로 최종 낙점된 임성훈 부행장보 [대구은행 ]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로 최종 낙점된 임성훈 부행장보 [대구은행 ]

임추위가 임 부행장보를 차기 대구은행장 단수 후보로 낙점하면서 그는 오는 10일 예정된 대구은행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 후보는 김윤국 부행장보과 2파전으로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임 부행장보는 1963년생으로 20세인 1982년에 입행해 지금까지 대구은행에서 햇수로 39년째 재직중이다. 김 부행장보는 1962년생으로 27세인 1988년도에 입행해 임 후보자보다 나이는 1살 많지만 근속연수는 6년 적다.

임 후보는 대구중앙고를 나와 대구은행에 몸담으면서 영남대학교(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영업통으로 분류된다. 대구은행 마케팅부 추진부장, 포항영업부장, 경산영업부장, 공공금융본부장·서울본부장(상무)을 맡았고, 지금은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보)을 역임하고 있다.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지방자치단체 금고 유치 등에 기여했다.

DGB금융지주는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며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임 부행장보가 보유한 DGB금융지주 자사주는 2229주다.

이번 대구은행장 후보는 선정 과정이 까다로웠다. 지난해 초부터 오디션 방식으로 DGB포텐셜 아카데미, 외부 전문 코치와의 1:1 코칭 등을 포함한 다양한 후보자 검증 프로그램을 거쳐 진행됐다.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권에 드는 대구은행과 DGB금융지주의 임원 19명 중 3명의 후보로 추리는 것만 약 1년이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말에서야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3명으로 압축한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이후 심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거쳤지만 최근 황병욱 부행장보는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차기 대구은행장 레이스에서 이탈했고, 결국 2파전이 됐다.

임추위원 중 한명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 이번 CEO 육성프로그램은 명망 있는 전문가와 사외이사진의 참여를 통해 수준 높고 투명한 과정으로 이행돼 의의가 깊다”면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DGB금융의 CEO승계 모델이자 임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어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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