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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대면 최소화'…2.5단계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마련


식당업주-배달원-고객 간 대면 접촉 최소화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우아한형제들은 31일 ▲포장주문 기능 강화 ▲대면 접촉 최소화 ▲2060 정책의 탄력적 적용 검토 등을 골자로 한 '2.5단계 거리두기' 대응책을 발표했다.

우선 고객이 음식을 포장 주문하는 '배민오더' 서비스명을 '포장주문'으로 변경한다. 또 2.5단계 거리두기로 타격이 큰 카페·디저트 업소들을 위해 '포장주문'을 탭하면 인근 카페·디저트 업소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배달의민족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배민라이더스'의 만나서결제 시스템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정책을 검토한다. 만나서결제란 고객이 배달원에게 직접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배민은 이 과정이 최소화되도록 앱 상단에 '만나지 않고 안전하게, 바로결제를 권장합니다'라는 문구를 넣고 앱 내 결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배민은 배달 주문량 폭증으로 신속 배달이 어려운 경우, 지난 3월 도입한 '2060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주당 배달 일을 하는 시간을 전업 라이더는 60시간, 아르바이트생인 커넥터는 20시간으로 제한하는 정책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라는 상황 변화에 따라 한시적, 탄력적으로 2060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방안 등을 모두 열어놓고 노조와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식당업주와 라이더에게 총 15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원책은 ▲8월 광고비·수수료 50% 환불 ▲포장주문(구 배민오더) 결제수수료 지원 ▲신규 배달사업자 대상 물품 지원 ▲라이더 감사비 지급 등이다.

김범준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나마 덜 불편해지고, 식당업주님들은 매출 하락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1등 배달앱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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