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삼광글라스가 52년만에 사명을 변경한다. 또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등의 사명도 변경돼 그룹사의 진용을 갖춘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광글라스는 합병·분할 관련 주요사항보고서를 내고 사명을 SGC솔루션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대상인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도 기존 사명 앞에 SGC를 붙인다.
이에 삼광글라스,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등은 'SGC그룹'의 진용을 갖추게 된다. 계열사간 통일성을 갖추고 재도약을 꾀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삼광글라스는 이번 사명 변경으로 창립 이래 최초로 '삼광'을 떼어내게 됐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1967년 삼광초자공업으로 시작해 1971년 삼광유리공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1994년 OCI에 인수된 이후로는 삼광유리로 사명을 바꾼 후 2005년 출시한 '글라스락'이 인기를 끌며 2013년 현 사명으로 변경했다.
새 사명인 SGC는 '송암 글로벌 컴퍼니(Songahm Global Company)'의 약자다. 지난 1994년 삼광글라스를 인수한 OCI의 창업자 이회림 초대 회장의 호 송암에서 따왔다.
사명 변경은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기존 직렬식 지배구조를 사실상 지주회사 중심의 병렬식으로 변경하는 절차도 진행된다. 삼광글라스 투자부문과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투자 부문이 합병되고 이 회사가 새로운 지주사가 된다.
또 논란이 됐었던 합병비율은 삼광글라스의 가치를 높이고 이테크건설 투자부문 및 군장에너지의 가치를 낮춰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같은 계열사임에도 통일된 회사명이 없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계열사가 통일된 비전과 가치를 추구하는 그룹 경영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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