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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연내 마스크시장 진출…첫 품목은 의료진 제공 '전자식 마스크'


다음달 'IFA 2020' 행사서 제품 정식 공개…4분기에 일부 국가서 판매 시작할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전자가 올 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게 제공했던 'LG 퓨리케어 전자식 마스크'를 연내에 출시하며 마스크 시장에 뛰어든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가 일상화가 된 만큼 LG전자가 관련 제품을 출시하면 업계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4분기에 일부 국가에서 'LG 퓨리케어 전자식 마스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출시 일정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LG전자는 다음달 3일 열리는 'IFA 2020' 행사에서 가상 전시를 통해 이 제품을 정식으로 공개한다. 이 마스크는 LG전자의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특허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제품이다. 또 마스크 앞에 교체할 수 있는 헤파필터(H13 등급) 2개를 붙이고 호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소형 팬과 호흡 감지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LG 퓨리케어 전자식 마스크' [사진=LG전자]
'LG 퓨리케어 전자식 마스크' [사진=LG전자]

마스크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은 헤파필터 아래 장착된 초소형 팬이 조절한다. 호흡할 때 발생하는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와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가 숨을 들이마실 때는 팬의 속도를 높여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량을 늘리고, 숨을 내쉴 때는 속도를 줄이는 원리다. 또 USB-C 타입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한 번 충전에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얼굴 형태에 잘 맞는 마스크를 설계하기 위해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인간공학연구실과 공동으로 안면 유형을 분석했다. 또 이 마스크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일정 수준 이하로 방출됨을 인증하는 전자기장 환경인증(EMF)도 받았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에 앞서 지난 7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2천 개를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시기와 방법, 가격 등에 대해 확정하지 못했으나, 이번 'IFA 2020' 행사를 통해 관련 정보들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 일정이나 어떤 국가에 먼저 이 제품이 출시될 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며 "'IFA 2020'에서 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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