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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껴간 샤오미, 2Q 순이익 전년比 2배 성장


2Q 영업이익 1.3조…"하반기 스마트폰시장 회복 기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샤오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도 올 상반기 선방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되는 만큼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샤오미는 올 2분기 매출 535억4천만 위안(약 9조2천300억 원), 영업이익 77억 위안(약 1조3천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샤오미의 2분기 순이익은 44억9천만 위안(약 7천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9.8%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천32억4천만 위안(약 17조8천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3% 늘어난 152억6천만 위안(약 2조6천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66억5천만 위안(약 2조6천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9.3% 증가했다.

샤오미는 2분기 매출 535억4천만 위안(약 9조2천300억 원), 영업이익 77억 위안(약 1조3천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샤오미]
샤오미는 2분기 매출 535억4천만 위안(약 9조2천300억 원), 영업이익 77억 위안(약 1조3천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샤오미]

매출의 절반 이상은 스마트폰 부문이 차지했다. 해외에서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상반기 619억5천200만 위안(약 10조6천800억 원), 2분기 316억2천800만 위안(약 5조4천50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2천830만 대에 달했다.

샤오미는 "코로나19는 샤오미의 전 세계 영업에 영향을 미쳤다"며 "인도에서는 3월 말부터 엄격한 봉쇄 조치가 내려져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으며, 2분기 중 규제를 풀면서 소비자 수요가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샤오미는 "7월 인도에서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개통 횟수는 지난 1월 기록한 팬데믹 이전 수치의 72%로 돌아갔다"며 "인도를 제외한 해외에서의 7월 하루 평균 스마트폰 개통 횟수는 지난 1월 수치의 120%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래 스마트 라이프 방식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스마트폰 X AIoT'을 내세우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샤오미의 핵심 전략은 향후 10년 안에 '스마트폰 X AIoT'로 업그레이드해 시너지 효과를 견인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여전히 그룹 사업의 초석으로, AIoT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스마트 라이프를 구축해 샤오미가 진정한 스마트한 삶의 미래를 이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6억 위안(약 1천억 원)을 들여 스마트팩토리를 출범하기도 했다. 샤오미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출시한 '미10 울트라'는 샤오미 스마트팩토리에서 처음으로 대량 생산된 스마트폰이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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