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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보안업계도 재택근무 확대


SK인포섹 디지털 워크 체제-안랩 등 대부분 재택근무 돌입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최근 일주일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 내외로 대폭 늘면서 재택근무에 돌입한 보안 기업들도 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인포섹,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등 보안기업들이 재확산 추세를 보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사 혹은 일부 직원들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SK인포섹의 경우 내근직 400명 중 본사 출근이 필수인 인력을 제외하고 오는 28일까지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다만 파견 관제인력은 고객사 업무 지침을 따른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지난 4월초부터 상시적 '디지털 워크' 체제를 도입해 구성원 개인별, 부서별 상황에 맞춰 재택근무와 유연근무를 적극 운영해왔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재택근무와 유연근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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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재택근무에 돌입한 지난주에 이어 오는 28일까지 원격근무제를 연장했다. 매주 금요일, 1주일 단위로 상황을 파악해 차주 연장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단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본부·팀별 인원이 돌아가면서 격일 또는 격주로 재택근무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글루시큐리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방침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간 협업할 수 있는 재택·유연근무 환경을 마련했으며, 만일의 사태에도 보안 공백에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관제 센터를 다중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추가로 내달 4일까지 전직원 재택근무제를 실시한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재택근무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라온시큐어와 소프트캠프는 전사 차원에서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 직원들의 안전에 대비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임산부, 고열 등 증상 의심자, 개학 연기로 자녀를 돌봐야하는 직원 등은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며 "더불어 출근시간은 8시, 9시, 10시 중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전사 시행 가능성은 열어두고 우선적으로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장애우,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는 지난 18일부터 탄력근무제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원격·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탄력근무제 관련 세부 지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별도 승인 절차 없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주에 이어 금주 역시 전사 재택근무제를 실시 중이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앞서 직원이 원하면 주 3일 이상 재택근무를 실시할 수 있도록 '리모트 워크제'를 공식 업무 형태로 규정했다"며 "이미 이를 활용하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크리니티는 재택근무제와 시차출퇴근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인원의 반을 나눠 각 제도를 번갈아 가면서 실시하는 식이다.

크리니티 관계자는 "자사 솔루션 '큐브'를 활용해 업무현황, 주간회의 등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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