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 "더 낮은 가격에 좋은 제품 제공할 것"


코로나19 사태에도 매출 33% 증가…"사업 전 부문에서 지속가능 가치 실현 도모"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케아 코리아의 목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능의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는 상황을 겪고 있지만 이 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25일 열린 신규 브랜드 캠페인 발표 온라인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가 아끼는 집, 나를 아끼는 집'이라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 아래 행복한 집과 건강한 지구, 포용하는 사회를 이뤄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이날 이케아 코리아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발표함과 함께 지난해 실적도 발표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 전년 대비 33% 성장한 매출 6천634억 원을 기록했다. 총 매장 방문객은 1천232만 명이었으며 특히 이커머스 채널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4천473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한손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집과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집과 지구, 사회를 만드는 이케아 코리아의 행보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 및 솔루션 제공 ▲레스토랑 내 도심형 농장 '이케아 파르마레' 론칭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매입 후 재판매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바이백 서비스'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기차 가구 배송 서비스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고 편견과 차별없는 포용사회구현 등의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한국인의 76%가 지속가능성의 중요함을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렵고, 개인적 영향 및 직·간접적 보상이 필요하며,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33%만이 실천하고 있다"며 "이케아 코리아는 고객이 자연스럽게 지속가능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이케아 코리아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이에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에 재생가능 혹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만을 사용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전세계 가구 배송에 전기차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에 도전한다. 매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고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전 세계 최초로 이케아 광명점에 선보이는 이케아 파르마레는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양질의 식재료를 매장 내 레스토랑을 통해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끄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 지난 7월부터 광명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바이백 서비스도 오는 11월부터 전 매장으로 확대 시행해 제품의 재사용이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고객 접점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연말부터 기흥, 동부산,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 등을 개점한 데 이어 오는 27일 신도림에 두 번째 플래닝 스튜디오를 연다.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케아 코리아가 운영하는 도심형 매장으로 홈퍼니싱의 전문지식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운영되는 매장이다.

더욱 많은 고객들이 이케아를 만날 수 있도록 합리적 가격의 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이케아 코리아는 매년 초 합리적 가격의 신제품을 선보여 왔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 3월에도 200여 개의 제품 가격을 최대 38% 인하한 바 있다.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 코리아는 오랜 기간 동안 한국과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접근성과 편의성, 낮은 가격 등의 접점을 점점 확대해 고객이 이케아를 더욱 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노동조합에 대해서도 경계심 없이 지속적 대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이케아 코리아는 노동조합에 대해서도 경계심 없이 지속적 대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이케아 코리아는 이 같은 비전 실현을 위해 내부 직원들과의 지속적 소통도 이어갈 계획이다. 다양한 국적의 인원을 지속적으로 고용하고 양성평등 실현에도 힘쓴다. 또 지난 2월 결성된 노동조합에게도 개방적 태도를 유지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케아 코리아의 노동조합은 현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마트산업노동조합에 소속돼 있다.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는 노동조합의 가치를 믿고 있는 기업이며 노동조합 가입 여부에도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있다"며 "직원의 복리후생 증진 등 목표가 같다면 그 달성 방법은 중요하지 않고,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존중하며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노동조합과의 협의 끝에 단체교섭 합의를 도출하기 직전까지 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 "더 낮은 가격에 좋은 제품 제공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