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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로 장애인 택시 원스톱 서비스 제공


KISTI, 장애인 택시 대상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착수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대전 지역 非휠체어 장애인 약6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택시 이용을 위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 실증에 나선다.

24일 KISTI 융합서비스센터(센터장 최희석)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마이데이터(본인정보 활용지원) 실증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장애인 이동지원 실증서비스 사업’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콜 기반'의 기존 장애인 택시 서비스가 갖는 대기시간, 승차거부, 육안인증, 수동정산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장애인에게는 원스톱 이동지원서비스(대기시간 제로, 예약-이용-인증-결제 원스톱 서비스)를, 택시사업자와 지자체에는 정산업무 효율화와 부정수급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됐다.

마이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장애인 이동지원 교통서비스 개념도 [KISTI]
마이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장애인 이동지원 교통서비스 개념도 [KISTI]

최희석 센터장은 "이번 실증서비스의 핵심은 ‘마이데이터에 대한 자기결정권 강화’와 ‘데이터-교통수단-서비스 연결성 강화"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확대를 위한 '마이데이터'사업 실증 과정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 택시사업자의 운영편의성 제고 등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전복지재단에 등록된 약 5천6백명의 비휠체어장애인 중 10%정도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대전에서 운행되는 장애인용 임차택시, 바우처 택시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이 신청예약, 탑승, 신원인증, 요금결제에 이르는 모든 이동과정을 앱 기반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며 택시사업자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복잡한 운임 정산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택시기사의 장애인 신원 육안인증 방식으로 인한 부정수급 논란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본인 데이터에 대한 실질적 통제 권한을 확보하고, 다양한 주체가 개인정보를 활용한 혁신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주체 중심의 개인데이터 통합·활용 기반을 말한다. 특히 데이터3법 개정에 따라 개인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제3자 제공에 대한 자기결정권과 데이터이동권이 쉽고 편리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열람·수집·활용·제공 동의 관리 ▲개인데이터 관리 ▲선별 공유 ▲데이터 이용내역 관리 ▲개인데이터 수집·저장·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최희석 센터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공공·민간이 보유한 데이터가 개인을 중심으로 쉽게 연결되고 활용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라며 “연말까지 짧은 사업기간이지만, 컨소시엄 참여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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