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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연구장비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국과심 운영위 개최,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 전략' 발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장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과학강국 진입 및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국내 연구장비산업 육성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0일 오후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연구장비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연구장비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 ▲전략적 시장진출 지원체계 마련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장비 기초·응용 기술 선점을 위해 분석과학 분야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기존 연구장비의 성능향상·융복합화를 위한 업그레이드 연구,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장비의 산업장비화 연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뇌과학·나노·인공지능·센서 등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선도기술 및 연구장비 분야를 대상으로 대형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장비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장비 성능평가 전담기관을 지정해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연구장비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연구장비산업 특화 클러스터 조성, 연구장비산업진흥센터 설립, 산·학·연 협의체 구성, 연구장비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 전략'에는 이 밖에도 미국 등 주요 국가에 ’국산장비공동활용랩‘을 구축해 해외시장 진출 거점으로 활용하고,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와 연계해 판로를 지원하며, 연구장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의 계획을 담았다.

국내 연구장비 시장은 공공과 민간 연구개발 확대와 함께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국산 장비에 대한 낮은 신뢰도로 연구현장에서는 수입 장비가 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18년까지 정부 R&D 예산으로 구축된 연구장비 5조7천321억원 어치 중에서 국산 비율은 38.7%에 불과했다. 특히 실험실 주요장비들은 대부분 미국·일본·독일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100%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 장비들도 허다하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총370억원이 투입되는 '연구장비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선호 과기정통부 연구산업진흥과장은 "연구장비산업은 기초연구부터 원천기술 개발,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가치사슬의 첫 출발이며, 국가 과학기술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이라며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향후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전략(안) 개요 [과기정통부]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전략(안) 개요 [과기정통부]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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