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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웹툰 '사내 맞선' 드라마化… 글로벌 정조준


카카오페이지 기획·제작 역량 총동원…향후 콘텐츠 형태 확대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카카오페이지는 20일 글로벌 IP 유니버스 프로젝트 첫 작품으로 '사내 맞선'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IP 유니버스 프로젝트는 카카오페이지의 오리지널 IP를 드라마·영화·OST·채팅소설·오디오드라마·게임 등 다양한 포맷으로 선보이는 게 골자다. 그 첫걸음으로 사내 맞선 드라마를 제작, 내년에 선보인다. 향후 다양한 형태로 사내 맞선 IP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사내 맞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는 '사내 맞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사내 맞선은 어쩌다 맞선을 보게 된 회사 대표의 직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017년 8월 웹소설로 출시된 후 이듬해 웹툰으로 제작됐다. 국내외 누적 열람건수(웹소설·웹툰 합산)는 3억2천, 누적 열람자수는 400만을 기록했다. 웹툰 구매전환율은 35%에 달한다.

사내 맞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서 2019년 8월부터 1년간 현실 로맨스 장르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누적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사내 맞선 드라마 기획·제작에 직접 참여한다. 우선 드라마 제작은 최근 카카오페이지가 인수한 크로스픽쳐스가 맡는다. 크로스픽쳐스는 국내에서 '마음의 소리', '치즈인더트랩'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남자주인공의 비주얼 콘셉트는 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인 노블코믹스에서 개발한다.

더불어 카카오페이지는 사내 맞선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기 위해 올 하반기와 내년 초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와 '스토리텔링 게임'을 준비 중이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사내 맞선 프로젝트는 그동안 카카오페이지가 구축해온 IP 밸류체인의 결과물이자, 글로벌 진출의 본격적인 시작점이 되는 상징적인 작품"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한 스토리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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