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가 올 상반기 최대 실적과 흑자 달성을 바탕으로 3년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18일 "올해 상반기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고, 6년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3년내에 연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샤오미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1천4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매출이 하반기 집중되고, 샤오미 총판사업의 매출이 본격화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2배 가까운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이런 실적 추세라면 올해 한국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4천억원~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추진하는 수천억원대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고 샤오미와도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구상하는 만큼 매출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움직임이 빨라진 점도 한국테크놀로지에는 긍정적이다.
신 대표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중국의 대표적 기업인 샤오미의 국내 생태계 안착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대표는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건설과 5G 융합’을 회사의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신 대표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어가기 위해선 ‘건설과 5G 융합’이라는 목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대우조선해양건설과 IT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중인 한국테크놀로지의 시너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 건설사업만을 고집하면 미래 먹거리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5G통신과 스마트가 연계된 건축 요소기술을 보유한 건설사의 약진이 매우 활발해질 것”이라며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생각과 방식으로 5G시대의 사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설립 후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한국테크놀로지는 자동차 전장, 샤오미 스마트폰 총판,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을 통한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