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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 대통령 비판…"오기 정치 버리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오기 정치를 버리고 야당과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코앞으로 닥쳐 온 레임덕이라는 정권의 위기와 국가적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16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8·15 기념사에서 국정 운영 기조의 대전환과 인적 쇄신을 약속하는 과감한 반전카드를 기대했다. 그러나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소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소희 기자]

그는 "한일관계를 포함한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는 정권의 이익이 아닌 냉철한 현실 인식에 기반한 국익 차원에서 접근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남북관계도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이 함께 지켜질 때,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국정 운영 기조의 대전환과 인적 쇄신을 약속하는 과감한 반전카드를 기대했다. 레임덕이 문턱을 넘느냐, 아니면 멀리 쫓아버릴 수 있느냐는 오로지 대통령 의지에 달려있는데 중요한 카드를 걷어차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 운영의 동력은 정치적 자산, 정책적 자산, 도덕적 자산이다. 정치적 자산은 지지율 급락으로 거덜 나기 시작했다"라며 "정책적 자산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23타수 무안타 부동산 정책 등으로 무능함을 이미 충분히 증명했다. 도덕적 자산은 조국, 송철호, 유재수, 윤미향 사태 등으로 오래 전에 파산을 선언했다. 결론적으로 이 정권은 국정 운영의 동력도, 정당성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안 대표는 "교만함과 고집을 버리고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야당과 협치를 선언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지금 반전 카드는 국정 쇄신뿐"이라고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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