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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중국시대'는 끝나다"


폭스콘 CEO 발언…美中 무역전쟁으로 기존 이점 사라져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 이후 더 이상 세계의 공장이란 지위를 유지하기 힘들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기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의 영류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이 세계공장이란 강점을 잃어감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공장을 중국밖으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마찰로 중국산 제품이 수입금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도나 동남아시아, 아메리카에 관계없이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공장을 옮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폭스콘이 애플제품 생산공장 대부분을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다  [팀 쿡 CEO 트위터]
폭스콘이 애플제품 생산공장 대부분을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다 [팀 쿡 CEO 트위터]

폭스콘의 중국공장이 해외로 이전하더라도 핵심 생산시설의 일부는 여전히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입금지조치를 피하기 위한 공장의 탈중국 현상으로 중국의 세계공장시대는 끝났다는 평가이다.

폭스콘의 공장중 30%가 이미 중국 이외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1년전 비율인 25%에서 5%p 늘었다.

폭스콘 공장은 애플의 최대 위탁제품생산시설로 다음달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12의 생산을 맡고 있다. 폭스콘은 올초 상황에 따라 아이폰 생산을 중국 이외 지역에서 모두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스콘은 아직까지 이를 정식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폭스콘의 2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34% 늘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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