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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김부선 진실공방…"전 남편 음란사진으로 협박" vs "우리 모녀에게 상처"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공지영 작가와 배우 김부선이 SNS에서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전 남편이 보낸 음란사진으로 김부선으로부터 1년째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김부선은 공 작가 때문에 자신들 모녀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며 과거 주고받은 메시지까지 공개, 반박에 나섰다.

공 작가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그는 "더 얽히지 않으려 피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며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음란사진'을 공개하시라"고 썼다.

배우 김부선(왼쪽)과 공지영 작가.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DB]
배우 김부선(왼쪽)과 공지영 작가.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DB]

이어 "그녀가 내 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을 해 왔던 것이 거의 1년 전"이라며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녹음 유출에 대해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협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음 유출에 대해) 이제 답한다. 공개로 사과한다"라며 "이제 더 이상 대응 않겠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음란사진을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협박과 요청의 차이. (공씨가) 협박했다는 내용은 이렇다"라며 공 작가와 지난 1월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자신은 협박한 게 아니라 요청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부선이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샘(공지영)은 회복 못 할 상처를 우리 모녀에게 남겼고, 덕택에 제 딸이 입국해 샘의 녹취 유출 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또 "저는 적어도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하여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 짓 안 합니다"라며 "샘 SNS에 간략하게라도 내 딸에게, 제게 사과 정중하게 정직하게 해주세요"라고 했다. "저와 내딸은 지독한 피해자입니다. 능력이 된다면 우리 모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적절한 조치 부탁드립니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6일 김부선은 "공지영 때문에 재판이 망했다"라며 "녹취록 유출로 결정적 무기를 잃고 지금의 신세가 됐다. '그 사람이 점 뺐을까 걱정된다'고 (공지영이 말했다). 이 가증스러운 거짓"이라고 비난했다.

김씨는 공 작가의 전 남편을 언급하며 "난 그 남자와 그 음란사진, 당신 자식들과 사회적 체면 봐서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라며 "종교 팔아 책 장사할 생각 말고, 위선부터 팔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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