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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코로나19 극복…뉴딜펀드 새 투자기회" 금융당국 긍정평가


"기업실적 상당수 양호하다는 평가"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빠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딜펀드에 대해서는 새로운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소재 전국은행연합회에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제16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었다.

손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금융시장은 빠른 안정세를 보이며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분기 기업실적도 상당수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양호한 편이고, 향후 실적 전망도 다른 나라에 비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32.29포인트) 오른 2418.6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32.29포인트) 오른 2418.6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실제 코스피는 최근 엿새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이날 24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18년 6월15일(2404.04) 이후 약 2년2개월 만이다.

손 부위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대응조치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경험을 바탕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시장안정화 조치들을 신속하게 가동했다"고 자평했다.

뉴딜펀드는 기업활력 제고와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차원에서 어필됐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가 반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변화를 선도해 앞서 나가는 기업과 산업 분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4일 한국에 대해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민간과 금융이 참여하는 뉴딜펀드와 모험자본, 정책금융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에 자금공급이 확대되도록 유도하겠다"며 "특히 뉴딜펀드는 금융투자시장에 새로운 투자기회와 활력을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재산증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권과 녹색금융 추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녹색금융의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고, 투자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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