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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에 반한 中…게임 外 드라마·테마파크도 인기


웹드라마 '천월화선' 누적 조회수 8억뷰 돌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중국에서 인기를 끈 스마일게이트의 FPS(1인칭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가 게임 외 콘텐츠로도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크로스파이어' 소재 웹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올 초 개장한 오프라인 테마파크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관람객들을 유치하며 선전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성공에 고무된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를 소재로 한 추가 드라마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또 헐리우드 개봉을 목표로 크로스파이어 IP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제작도 진행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크로스파이어'를 웹드라마화한 드라마 '천월화선(穿越火线)'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천월화선'은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명이기도 하다.

드라마 '천월화선'은 텐센트 비디오에서 지난달 20일부터 방영 중이다. 총 36부작이며 현재 22부까지 방영됐다. 2회 방영에 이미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넘었을 정도로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다. 최근까지도 주간 조회수가 매주 꾸준히 억 단위를 돌파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천월화선'의 드라마 포스터. [자료=스마일게이트]
'천월화선'의 드라마 포스터. [자료=스마일게이트]

중국 웹시리즈 전문 조사기관 구둬데이터에 따르면 '천월화선'의 총 누적 조회수는 8억6천만뷰에 달한다. 이달 첫 주 총 3억4천700만뷰 조회수를 기록했고, 지난 7일에는 하루 조회수가 8천700만뷰에 달했다. 이 같은 인기에 주간 중국 드라마 순위 3위에 올랐다.

내용은 중국 e스포츠 초창기인 2008년과 그로부터 10년여가 흐른 2019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이머 '초풍'과 두 다리를 잃었지만 게임을 즐기는 청년 '노소북'의 꿈과 목표를 향한 성장 여정을 그리고 있다.

중국 최고 배우이자 가수인 루한과 '중국의 유승호'라 불리는 아역배우 출신 '우레이'가 주연을 맡았으며 제작비만 2억7천만위안(약 464억 원)이 투입됐다.

또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7년 출시된 이후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게임으로 발돋움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 105억달러(약 12조1천60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전세계 80여개 나라에 10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매출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나오는 만큼 중국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에 힘입어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내에서 IP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천월화선 외에도 크로스파이어 스토리 자체를 드라마로 만든 작품이 중국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천월화선이 종영되면 본격적으로 차기 드라마에 대한 제작 논의에 들어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로스파이어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의 모습. [사진=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의 모습.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또 지난 1월 중국 쑤저우에 '크로스파이어 테마파크'도 열었다. 게임 내 요소를 적극 활용해 레이저 슈팅 대전과 과녁 사격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크로스파이어 IP가 활용된 각종 피규어와 문구용품, 모형 총기 등도 구입할 수 있다.

크로스파이어 테마파크는 코로나19로 6월까지 임시 폐점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7월 재개장 이후 주간 평균 1천명 정도가 찾고 있다. 연내 상하이에 2호점도 연다.

영화 제작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헐리우드 진출을 선언한 스마일게이트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제작한 닐 모리츠의 오리지널 필름과 크로스파이어 IP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도 영화 제작에 참여한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사업개발담당 상무는 "크로스파이어 IP를 통한 혁신적인 도전은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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