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쇼핑몰이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수요 흡수보다는 공존"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대형 상권이 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주변 소형 상권에 타격을 주게 된다는 말이 있지만 반대로 대형상권으로 인해 침체돼 있던 상권들까지 함께 호황을 누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바로 샤워(Shower) 효과라고 하는데 이 말은 백화점 마케팅 전략 용어에서 시작됐다. 위층에 고객이 많이 유치되면 아래층에까지 효과를 미쳐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역 상권에서도 마찬가지로 대형쇼핑몰을 찾은 고객들이 그 지역 식당이나 편의시설까지 함께 찾아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형 쇼핑몰의 경우 타 지역 고객 유입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증가 되는 현상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기존 작은 상권의 경우 타 지역 수요보단 해당 지역 내부 수요만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대형 쇼핑몰로 인해 타 지역 고객의 증가는 소규모 상권 입장에선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일례로 2009년에 들어선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경우 초반 소형 상권의 반발이 심했으나 막상 문을 열고 보니 주변 먹자골목은 물론 인근 재래시장인 영등포시장 방문고객수도 높아졌다. 특히, 이 지역은 40대 이상이 주로 찾았지만 현재 20~30대의 고객층으로 형성되면서 기존 지하상권까지 되살아났다.

신흥상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변 개발로 인해 초반 중소형 상권이 대형 상권에 고객 수요를 흡수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주거 환경과 상권이 어느 정도 갖춰졌을 때의 중소형상권과 대형 상권의 시너지는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중소형 상권의 유동인구가 늘어 시세 차익까지 이뤄내기도 한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복합쇼핑몰과 같은 대규모 점포 고객은 단순히 대규모 점포만 이용하지 않고 주변 점포도 동시에 이용하여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며, “대형유통업체와 소상공인과 같은 동일 상권 내 경쟁의 틀에서 벗어나 대규모 점포를 다양한 유통채널 중 하나로 인식하고 폭 넓게 상권 간 경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샤워효과로 삼송지구의 상권은 매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변 입주 아파트가 점차 늘어나면서 주거환경도 어느정도 갖춰져 있어 신규 상권의 활성화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 되고 있다.

3일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측은 "2천513실 규모의 오피스텔 내에 들어서는 테마 상업시설이 지상 1~2층에 203실 규모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천만원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상업시설은 북유럽 컨셉으로 외관을 디자인하고 상가 전면에 오로라를 구현해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인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오로라는 북유럽에서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상가의 외관에 직접 연출해 많은 고객유입은 물론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컨셉은 고객들에게 분위기 연출까지 가능하며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365일 북유럽 페스티벌, 펫 파크, 펫 케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 사업지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운영사의 위탁운영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공실 문제를 완화 시켜줄 수 있는 서비스로 수분양자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상업시설 업종부터 임대 마케팅까지 A부터 Z까지 전문 운영사가 임대관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한편,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5로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79길에 소재한 홍보관 두 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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