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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이케아' 첫 암초 만나…송파 가든파이브 출점 철회


임대차계약 문제·인근 소상공인 반대에 협상 난항 겪어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국 시장 진출 후 빠른 출점을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을 키워가던 이케아의 진격에 제동이 걸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신규 점포 오픈을 철회했다. 이는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출점을 포기한 것이다.

이케아가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출점 계획을 철회했다.
이케아가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출점 계획을 철회했다.

당초 이케아 코리아는 가든파이브 툴관에 입점을 계획해 왔다. 지난 5월 말 SH공사와 툴관 지상 1층 판매시설 일괄 임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지상 1층 156실 가운데 SH공사가 소유한 139호실을 임차하고 개별 소유인 나머지 17호실 임대를 추진하는 방안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17호실 임대차 계약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실제 이케아 코리아는 17호실 임대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또 같은 건물 4층에서 가구를 팔고 있는 송파가구단지조합의 입점 반대 의견 제출 등 인근 소상공인의 반발도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 협상이 지지부진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대형 점포를 신규 오픈하는데 부담을 느껴 결국 출점 계획 철회로 이어졌으리라는 평이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가든파이브를 신규 출점 후보 지역으로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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