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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통신 공룡의 만남…우리금융, KT 손잡고 ICT 신사업 발굴한다


제휴 요금제·금융상품 개발 예정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KT와 손을 잡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KT는 금융과 ICT를 융합한 신사업 발굴과 이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양사간 거래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

이번 업무제휴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구현모 KT 사장의 공동 제안으로 시작됐다. 양사 실무자들이 협의를 통해 ▲신사업 ▲마케팅 ▲거래확대 등 세 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환경이 일상이 된 만큼,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 구축 등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대면-비대면 채널을 연계한 디지털화로 채널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고객 편의 중심의 영업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며, KT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초개인화 시대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또 KT의 통신 인프라와 금융을 연계해 휴대전화·인터넷 정보 등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제휴요금제나 금융상품 개발, 해외송금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거래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KT 임직원과의 퇴직연금, 대출 등의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KT의 ABS 발행 업무 등을 지원하고, KT는 우리은행에 통신서비스와 단말기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양사는 금융과 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신사업 동맹을 통해 데이터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동력을 얻음과 동시에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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