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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IDT, 금융당국 '국유화 가능說'에 24% 껑충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아시아나IDT가 국유화 가능설(說)에 급등했다.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재실사를 요청하는 등 인수가 요원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다.

28일 오후 1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IDT는 전 거래일 대비 24.73%(3천500원) 오른 1만7천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도 14.47%(495원) 뛴 3천91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특히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보유 중인 영구채 8천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아시아나 주식 3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갈 수 있어 국유화한 뒤 재매각에 나설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매도자인 금호산업은 매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인수작업 종결을 압박한 바 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까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서 업계에선 사실상 '노딜'이 되는 것 아니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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