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금호산업에 "아시아나 인수 상황 재실사해야"


"아시아나 일방 계약 해제에 유감…인수 의지 변함 없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아시아나항공 인수상황 재점검을 위한 재실사를 요구했다.

현산은 지금까지 인수상황을 재점검하자고 10여차례 요구했으나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산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계약상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진실, 정확하지 않고 명백한 확약 위반 등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회신했다"고 말했다.

이는 금호산업이 HDC측에 지난 14일 '아시아나 M&A 관련 계약서에 명시된 주요 선행조건이 마무리됐으니 계약을 종결하자'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낸 데 대한 회신이다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가까운 시일 내 인수상황 재점검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12주 정도 동안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들의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재실사 요청 사항에는 ▲아시아나항공의 2019 회계연도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이 부적정인 점 ▲부채가 2조8천억원 추가 인식되고 1조7천억원 추가차입이 진행되고 있는 점 ▲영구전환사채의 추가발행으로 매수인의 지배력 약화가 예상되는 점이 포함된 점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관련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 ▲계열사 간 저금리 차입금 부당지원 문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손실 문제 ▲포트코리아 런앤히트 사모펀드를 통한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 등에 관한 확인 요청이 포함됐다.

현산은 "최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계약상 아무런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거래종결일을 지정해 당 컨소시엄에 통보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계약해제에 대비한 TFT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주요 언론에서 여러 번 보도된데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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