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미스터T의 황윤성&김경민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개사한 노래를 선보이며 장원을 향한 의지를 드러낸다. 배우 최은주는 14년 만의 출연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낸다.
26일 방송되는 'TV쇼 진품명품'에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목소리의 소유자 배우 김애경과 청순가련 연기자에서 근육 빵빵 머슬퀸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최은주,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의 중심인 트롯둥이 미스터T의 황윤성&김경민이 쇼감정단으로 출연해 다채롭게 볼거리가 많은 고미술품만큼이나 신선한 활력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사실을 4음절 가사형식으로 기록한 가사집이 소개된다.
알 듯 말 듯 익숙하지만 읽긴 어려운 한글로 빼곡하게 작성된 의뢰품은 일제강점기 홋카이도에서 약 2년 동안 강제징용으로 노동력을 착취당한 피해자가 작성한 가사형식의 글로, 강제징용의 고단한 삶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런 내용의 가사집은 현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故강삼술 씨가 작성한 1권과 개인 소장의 1권, 그리고 의뢰품까지 총 3권만 남아있는 것으로 희귀한 자료라 할 수 있다.
배우 김애경과 트롯둥이 미스터T의 황윤성, 김경민은 가사집의 내용을 낭독하던 중 “인권이 전혀 없고 너무 가혹하다”며 분노를 참지 못한다.
이밖에도 국화꽃과 모란이 그려진 '분청 조화 모란문 항아리'와 집안의 운수를 지키고 악귀를 쫓아주는 가신 '업과 귀면'이 등장해 우리 고미술품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으로 보인다.
진품명품의 상징인 장구를 손에 넣기 위한 쇼감정단의 치열한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배우 최은주는 인형 퀴즈와 추정 감정가에서 강세를 보이며 14년 만의 장원을 향한 인형 쟁탈전을 주도한다. 황윤성&김경민은 인형을 차지하기위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지만 이를 뒷받침 해주지 못하는 깜찍한 실력으로 인형 쟁탈전에서 밀려난다.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배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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