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비대면 기조 속 보안·관리 부각 수혜-하나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에스원에 대해 비대면 기조 속 물리보안 및 건물관리 중요성이 부각되며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원은 물리 보안 및 건물관리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물리보안 시장 내 점유율은 약 55%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5천546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601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장폭은 다소 둔화돼보일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악화, 지난해 동기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등의 부담에도 2분기 성장세는 긍정적"이라며 "일반 상업용 시스템 보안 고객은 1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순증 가입자수가 감소를 보였으나 2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통합보안 부문에서는 주요 고객사와의 계약기간이 2년 단위인데, 이번 재계약에는 2019년과 2020년 최저임금 인상분이 반영돼 계약금 역시 상향조정, 매출 성장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무인 점포, 무인 주차장 등 비대면 관련 사업 역시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무인 점포 사업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보안시스템을 적용하고 있고, 무인 주차장의 경우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지능형 주차관제, 주차장 장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두 향후 성장 여력이 풍부해 에스원의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돼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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