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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자연은100' 주스 마시고 기겁…"벌레가 씹혀"


회사 측 "유통 문제 때문인 듯…식약처 판단 받을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웅진식품이 생산·판매하는 '자연은100' 주스에서 벌레가 발견돼 음용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냉장 보관됐던 '자연은100' 주스를 개봉해 마셨다가 이물질을 씹었다. A씨가 씹은 것은 흔히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 애벌레로 추정됐다. 해당 음료에는 A씨가 씹은 벌레 외에 다른 한 마리도 병 입구쪽에 붙어 있었다. A씨는 벌레를 발견하자 마자 웅진식품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상담원이 제대로 응대를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A씨는 "상담원은 '유통상의 문제로 겉에 투명 절취선으로 벌레가 들어갔다'고 말하며 하늘보리 6개를 대신 주겠다고 했다"며 "유통기한이 내년 4월 20일까지로 많이 남았는데 이렇게 커다란 벌레가 음료 안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에 조만간 제품을 보내 제대로 된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가 최근 마신 '자연은100' 제품에서 발견된 벌레. [사진=아이뉴스24 DB]
A씨가 최근 마신 '자연은100' 제품에서 발견된 벌레. [사진=아이뉴스24 DB]

이에 대해 웅진식품 측은 "생산 과정에선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없으나,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음용 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식약처로 신고한다고 한 만큼 검사 결과 우리 측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이 되면 적절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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