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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못 막는다"…코웨이, 올해도 사상 최대실적 행진 예고


코웨이, '3조 클럽' 유지할 듯…코로나19 속에도 실적 개선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 클럽'에 입성한 코웨이가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웨이는 매출 3조2천275억 원, 영업이익 5천537억 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대비 각각 6.9%, 20.8% 오른 수준이다.

코로나19에도 상반기에 전년보다 5.9% 증가한 1조5천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과 비슷한 2천700억 원대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웨이는 매출 3조2천275억 원, 영업이익 5천537억 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코웨이]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웨이는 매출 3조2천275억 원, 영업이익 5천537억 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코웨이]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이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오히려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모두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생활가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웨이는 2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 렌털 부문 매출이 4%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매트리스 중심 금융리스 매출도 전년보다 7%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코웨이가 해외 시장에서 집중하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으로 성장 둔화가 예상됐지만,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타격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은 코웨이의 전체 매출 중 25%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데, 말레이시아는 해외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지난해 기준 5천263억 원으로, 매출 기여도가 17%에 달한다.

박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는 3월 이후 셧다운으로 불확실성이 가장 컸지만, 셧다운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규 가입이 이어졌다"며 "6월 셧다운이 완화되면서 이들 고객에 대한 정수기 설치가 일괄 처리되면서 전년보다 30%에 가까운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외에 해외 시장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이 전년보다 28% 고신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미국 법인이 전년 대비 8% 성장할 것"이라며 "수출도 중국과 미국, 일본 등 거래선 다각화로 전년 대비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계정 수도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코웨이의 국내 렌털 계정 수는 578만 개, 말레이시아 계정 수는 147만 개로 전 분기보다 각각 4만 개씩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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