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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장관에 대한 관음증 실망"…추미애, 휴가 중 법무부 직원 동행 보도 비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 발동 이후 지난 7~8일 연차를 내고 산사(山寺)에 다녀왔을 때, 자신의 개인일정에 법무부 직원 3명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2명은 휴가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 장관은 지난 7~8일 휴가 때 법무부 소속 공무원 3명과 동행했다. 비서관 1명, 수행비서 1명, 운전비서 1명이었다. 이들 중 비서관 1명과 수행비서 1명이 휴가를 사용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추미애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문제 언론이 계속 문제성 보도를 한다. 대단하다"며 "관음증 보도에 대한 답변이 이런 것이면 더욱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4일에도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 진실을 외면하는 무능력은 관대하게 넘어가겠다"라며 "관음증 중독은 선을 넘었다. 남성 장관이라면 꿋꿋이 업무를 수행하는 장관에게 누가 사진 찍었나 등 어이없는 제목을 붙이며 우롱했겠냐"며 반문했다.

이를 두고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민농단'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이 어떻게 관음증이냐"며 "법사위를 열어 추 장관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모두 출석해 각종 제기된 의혹을 놓고 공개적으로 실체적 진실을 따져보자"고 반박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우린 '여성' 추미애에게 아무 관심없다"며 "'장관' 추미애에게 관심 있는 것이다. 피해의식을 가장한 자아도취"라고 비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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