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백신 기대감…1.6% 상승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에다 외국인과 기관이 3천억원 넘게 사들인데 힘입어 1.6% 넘게 상승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1포인트(1.67%) 오른 2186.0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억원, 2천1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천888억원 순매도 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상승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을 통상적 치료법과 비교해 60% 이상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NAVER(-0.67%),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카카오(-0.98%)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 1.33%, SK하이닉스 0.24%, 셀트리온 1.39%, 삼성전자우 0.96%, LG화학 3.40%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음료(-1.04%),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0.78%), 부동산(-0.64%)은 하락한 반면 전기유틸리티(6.26%),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5.19%), 증권(4.24%), 핸드셋(4.21%), 자동차부품(4.01%)은 상승했다.

상한가 종목은 드림텍, 코오롱머티리얼, 세종공업 등 5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8포인트(1.08%) 오른 781.19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884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3억원, 241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엇갈렷다. 에이치엘비(-3.22%), 알테오젠(-3.33%), 펄어비스(-1.68%)가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19%, 셀트리온제약 1.79%, 씨젠 4.58%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시노펙스, 소마젠 2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200.9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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