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박 시장을 고소한 A씨 측의 요청을 받고, 관할 경찰서를 통해 A씨의 신변을 보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제출 당시부터 신변보호 의사를 당사자에게 물어 관련 조치를 해 온 것으로 안다"라며 "전담 보호 경찰관을 지정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신변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故박원순 시장의 전 비서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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