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스니커즈 뮬'이 대세…신발 시장 '뉴 트렌드' 등극

편한 착화감·스타일 모두 잡아 호평…전 연령대에서 '환영'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운동화'의 착용감과 '뮬'의 스타일리시함을 모두 갖춘 '스니커즈 뮬'이 인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앞 다퉈 여름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스니커즈 뮬을 선보이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라인은 물론 눈에 띄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린 스타일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다.

뮬은 앞은 막혀있지만 뒤축이 없는 형태의 신발을 의미하는 단어다. 스니커즈 뮬은 운동화의 뒤축을 잘라낸 형태로 일반적 뮬보다 장기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름철 스타일링시 땀이나 냄새 고민 없이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스니커즈 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MLB]

에프앤에프(F&F)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엠엘비(MLB)의 '플레이볼 뮬'은 이 같은 인기의 선봉에 서 있다. 이 제품은 가수 현아가 착용해 일명 '현아 뮬'이라는 닉네임이 붙여질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플레이볼 뮬은 3cm 키 높이 솔(Sole)을 적용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며 착화감이 좋다. 야구공의 굵은 스티치 모양을 모티브로 한 개성 있는 솔 디자인 외에도 MLB만의 헤리티지 느낌을 살린 팀 로고 프린트와 토 캡(Toe Cap) 디테일이 스타일을 더욱 매력적으로 연출해 준다.

색상은 데일리 룩에 매치하기 좋은 블랙과 화이트, 포인트 주기 좋은 머스터드 컬러로 구성돼 있으며 스커트는 물론 와이드 팬츠까지 다양한 의상과도 코디가 가능해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반스는 뮬 구조를 클래식하게 재해석한 '뮬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은 '클래식 슬립-온 뮬', '올드스쿨 뮬'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클래식 슬립-온 뮬은 힐컵 부분을 완전히 삭제해 슬리퍼처럼 착용할 수 있으며 올드스쿨 뮬은 힐컵을 기존 제품보다 50% 이상 낮게 설계해 쉽게 착용할 수 있음과 동시에 발을 최소한으로 잡아줘 활동성을 높였다. 두 제품 모두 캔버스 소재를 사용했으며 블랙과 화이트 컬러 등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됐다.

반스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된 '뮬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반스]

컨버스는 클래식한 자사 시그니처 디자인을적용한 뮬 상품인 '척테일러 올스타 데인티 뮬'을 전개하고 있다. 이 상품은 오솔라이트 인솔(깔창)을 적용해 편안하게 신을 수 있으며 블랙·화이트·매더핑크·선플라워 등 네 가지 색상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취향에 따라 착용할 수 있다.

또 이탈리아의 국민 스니커즈 브랜드인 '수페르가'는 최근 '2937 뮬 스니커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MLB 플레이볼 뮬과 같이 3cm 높이의 플랫폼 굽이 있어 키높이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앞코가 둥근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해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스니커즈 뮬이 편리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아 '주류 아이템'으로 떠오른 만큼 업계에서는 올 여름에 관련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앞 부분이 막혀있어 직장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신을 수 있어 10대부터 30대까지의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니커즈 뮬은 샌들이나 슬리퍼가 차지하고 있던 여름 신발 시장의 새로운 주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슈즈 멀티 스토어 베스트 상품에도 오르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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